난연 매트리스 전면 적용으로 안전성 개선중저가·프리미엄 양극화 속 지속적으로 성장
30일 시몬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소비심리 위축과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그럼에도 경쟁업체 에이스침대(3173억원)를 앞서며 침대 전문 업계 1위를 지켰다.
수익성은 둔화됐다.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2.51%로 3.49%포인트 하락했다. 수입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인건비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인건비는 428억원으로 10% 늘었고, 연구개발비(15억1000만원)와 기부금(17억7000만원)도 각각 21%, 19%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은 만큼 고급 수입 원부자재 사용 비중이 크고, 대체 소재 대신 품질 기준을 유지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제품 수준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구조다.
최근 침대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시몬스는 원가 상승에도 제품 기준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난연 매트리스를 전 제품군에 적용하고 관련 제조 공법 특허를 공개하는 등 안전 기준을 끌어올렸으며, 라돈·토론 안전 인증과 친환경 인증 등을 적용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 중심 전략은 ESG 방식으로도 이어지는 중이다. '뷰티레스트 1925' 매트리스 판매 시 소비자가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구조를 도입해 판매와 사회공헌을 연계했다. 해당 제품은 누적 판매 3000개를 넘기며 기부금 조성에도 기여했다.
프리미엄 전략은 제품과 유통 전반에서 유지되고 있다. 고가 매트리스 비중을 확대하고, 백화점과 플래그십 매장을 중심으로 체험형 판매를 강화했다. 제품 회전보다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방식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원가 부담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가격 동결을 유지했고, 임원 연봉 삭감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며 "품질과 안전 기준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접근성을 고려해 침대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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