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ative Bank' 선언···2700만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구현외국인 금융 플랫폼·스테이블코인 청사진···글로벌 '기술 수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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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몽골 진출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확장 가속화
인도네시아·태국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시장 진출
기술 수출 중심의 전략으로 현지 금융 혁신 추진
몽골 금융기관에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델 '카카오뱅크 스코어' 전수 예정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상장, 태국 SCBX·위뱅크와 컨소시엄 등 구체적 성과 확보
해외 파트너 CEO들이 직접 참석해 협력 성과 발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추진으로 글로벌 커넥터 도약 목표
카카오톡 등 대국민 서비스와 결합해 실시간 미래 금융 선도 비전 제시
국내외 외국인 대상 혁신 금융 서비스 연내 출시 계획
AI 기술을 금융 서비스 전반에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AI 탭', 맞춤형 결제 가이드, 투자 에이전트 등 초개인화 서비스 강화
앱 온리 데이터와 금융 특화 LLM 결합해 'AI Native Bank'로 진화 목표
카카오뱅크는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닌 기술 수출과 AI 혁신을 동시에 추구
포용금융 역량을 세계로 수출, 글로벌 금융 혁신의 선도자 역할 강조
카카오뱅크는 몽골 금융기관에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독보적인 신용평가모델(CSS) '카카오뱅크 스코어'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카카오뱅크는 단순한 자본 투자를 넘어 국내에서 검증된 금융 기술력을 현지에 이식하는 '기술 수출' 중심의 글로벌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첫 투자처로 선택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Superbank)'의 상장을 성사시키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 역량을 입증해 낸 데 이어, 태국 시장에서도 시암상업은행(SCB)의 지주사 SCBX, 중국 위뱅크(WeBan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상반기 가상은행 영업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티고르 M. 시아한(Tigor M.Siahaan) 슈퍼뱅크 최고경영자(CEO)와 뿐나맛 위찟끌루왕싸(Punnamas Vichitkulwongsa) 뱅크X CEO가 직접 참석해 성과를 발표하면서 카카오뱅크의 글로벌 전략에 힘을 보탰다.
윤 대표는 "3년 전 이 자리에서 동남아 2개 국가와 협업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해외진출을 선언한 이후 구체적인 성과를 설명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포용금융 역량을 세계로 수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주도해 전 세계 자산을 잇는 '글로벌 커넥터'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물리적 영토 확장을 넘어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유통을 주도해 물리적 영토확장을 넘어 새로운 연결고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카카오톡이라는 대국민 서비스와 결합해 실시간으로 돈이 오가는 미래금융을 선도하고, 전세계 고객과 자산을 있는 글로벌 커넥터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동시에 국내외 외국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거주 외국인 250만명을 포함해 방한 외국인과 재외국민 등 약 2000만 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윤 대표는 글로벌 확장 계획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새로운 금융 혁신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상품과 서비스 곳곳에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색, 계산 기능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인 '이체'와 '모임통장'에 AI 기술을 적용하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홈 화면에는 'AI 탭'을 배치해 고객이 필요한 순간 언제든지 '카카오뱅크 AI'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표는 "금융 앱 기능이 많아질수록 고객은 필요한 것을 찾기 어려워지는 '확장의 역설'이 나타난다"며 "복잡한 금융 문제를 AI가 먼저 찾아 해결해주는 것이 카카오뱅크가 추구하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2700만 고객의 독점적인 '앱 온리(App-only)' 데이터와 '금융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3분기에 '결제홈'에는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맞춤형 금융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을 적용해 'AI가 관리해주는 소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탭에도 고객의 투자 경험을 돕는 AI 기반의 투자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그는 "고객들에게 가장 직관적이고 친숙한 방식은 대화"라며 "고객이 직접 찾아서 사용하는 '도구'가 아닌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금융 '비서'인 'AI Native Bank'로의 진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ddang@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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