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배경훈, '통신사 CEO 회동' 정례화···공동 협의체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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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통신사 CEO 회동' 정례화···공동 협의체 출항

등록 2026.04.09 17:07

강준혁

  기자

'CEO 협의체' 구성···분기별로 정례화 추진중동 전쟁 여파도 안건···"아직까진 이상 無"간담회 후 공동 선언···3사 '보안·AI 혁신' 강조

정부가 통신3사 CEO 간담회 정례화를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해킹 사고로 인해 훼손된 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는 구상이다. 따로 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통신사 CEO 간담회 후 기자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논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공동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통신의 국민 신뢰·민생·미래를 위한 통신3사 공동선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배 부총리,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통신의 국민 신뢰·민생·미래를 위한 통신3사 공동선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배 부총리,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최 실장은 "3사 대표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말씀하신 부분이 '신뢰 회복'이다. 모두들 해킹으로 국민 신뢰가 떨어져 있어 협업이 필요한 부분을 강조했다"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 3, 4차 간담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주요 안건으로는 통신 신뢰 회복과 더불어 민생 기여가 손꼽힌다. 대표적으로 이날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데이터 안심옵션 도입이 있다. 모든 데이터 요금제에 안심옵션을 도입해 데이터를 다쓴 상황에서도 메시지나 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5G 요금제 가격도 2만원대까지 낮춘다. 통신3사는 상반기까지 해당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최 실장은 "요금제의 경우 통신사마다 약관 개정 등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정 날짜를 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원자재 수급 문제도 안건으로 올랐다. 최근 발발한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통신 서비스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 실장은 "현재 통신3사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영향이 있다는 등 별다른 표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안 패러다임 변화 ▲침해 사고 발생 시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디지털포용법' 개정에 따른 구체적 방안 마련 ▲지하철 와이파이 고도화 및 고속철 품질 개선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 개발·제공 ▲소방청 긴급 구조 통신의 우선 처리 ▲차세대 지능형 네트워크 투자 강화 ▲중동 정세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간담회 이후 통신3사 대표는 '통신의 국민 신뢰·민생·미래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3사는 선언문을 통해 "통신 3사는 지난 해킹 피해를 교훈으로 삼아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강화하며 어떠한 사이버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기반을 구축해 국민의 디지털 안전을 보장한다"며 "정부의 전 국민 기본 통신권 보장 정책에 적극 협력하며 국민 누구나 최고 수준의 통신 서비스 를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 체감 혜택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신과 차세대 AI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AI 신산업 혁신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성실히 이행해 국민의 일상에 안심을 더하고, 민생을 더욱 윤택하게 하며, 미래에 새로운 기회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통신 3사가 국민 신뢰를 얻고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정보보호 관련 이슈를 강화하고 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통신 3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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