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성향 높인 상장사들, 투자 매력 부각장기 배당 코스닥 기업도 꾸준한 증가세주가상승률·수익률 모두 시장 평균 상회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결산 현금배당 총액이 35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기업들이 전체 배당금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주주환원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 법인 결산 현금배당 현황 분석'에 따르면 현금배당을 실시한 코스피 566개사의 총 배당금은 35조1000억원으로 전년(30조3000억원) 대비 15.5%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666개사)의 배당금 총액 역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4.8% 늘었다.
주주환원 확대는 밸류업 공시 여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코스피 밸류업 공시 기업 314개사 중 96.8%에 해당하는 304개사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들의 총 배당금은 30조800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배당 총액의 87.7%를 차지했다. 밸류업 공시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48.24%로 코스피 배당 실시 기업 전체 평균(39.83%)을 상회했다.
주주환원 강화는 주가 및 수익률 지표 상승과 동반했다. 코스피 및 코스닥 배당 실시 기업의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63%, 2.637%를 기록하며 국고채 수익률(2.43%)을 넘어섰다. 현금배당을 진행한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2.90%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장기 배당 기조가 확대되고 있다. 5년 연속 결산 배당을 실시한 코스닥 상장사는 432개사로 전년 대비 7.5%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 장기 배당 법인의 최근 5년 주가 상승률은 18.5%로 동 기간 코스닥지수 수익률(-4.4%)을 22.9%포인트 상회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다수 상장사의 현금 배당금 확대 및 밸류업 공시 법인의 주주환원 강화를 확인했다"며 "기업 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한 상장사의 적극적인 배당 정책이 자본시장에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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