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순익 37% 점프···이자이익 의존 탈피배당·자사주 소각 주주환원···13% CET1 자신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 1조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823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5053억원)과 수수료이익(6678억원)을 합한 3조1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3,787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2%이다.
수수료이익은 은행 수익 구조 다변화 및 증권 등 비은행 관계사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신탁수수료 ▲증권중개수수료 ▲투자일임 및 운용수수료 등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와 우량 IB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인수주선 및 자문수수료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8.0%(1462억원) 증가됐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1%로 전년 동기 대비 0.29%p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3%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09%로,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BIS비율 추정치는 15.21%이다. 1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0.08%p 감소한 0.21%로 경영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2%(1113억원) 증가한 1조10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자이익(2조1843억원)과 수수료이익(2973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4816억원이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8%이다.
외화환산손실 823억원, 특별퇴직비용 753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 ▲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등의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은행 관계사에서는 하나증권이 WM 부문의 손님 중심 자산관리와 IB 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1033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카드는 575억원, 하나캐피탈은 535억원, 하나생명은 79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7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지난해 평균 주당 배당금 대비 약 11.6% 증가한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가와 과세 혜택 적용에 따른 세후 배당소득 증가로 주주들이 체감하는 실질 주주환원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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