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보험·증권 신사업에서 고속 성장세외부 가맹점 온라인 결제 24% 확대 효과영업이익률·순이익률 두 자릿수 진입 성공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매출 3003억 원, 영업이익 322억 원을 거둬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영업이익은 63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47억 원으로 같은 기간 141.5% 증가했다.
1분기 실적은 결제·금융·플랫폼 부문 모두 고르게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결제 서비스는 1384억 원으로 13.3%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가 카카오 그룹 계열사가 아닌 외부 가맹점(Non-captive)에서 24% 성장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는 1459억 원으로 82% 증가했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137%, 78%의 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비중은 49%로, 결제 사업이 견고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수익 다변화 구조가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60억 원으로 67% 급증했다. 광고와 통신중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연결 영업이익은 3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급증했다. 이와 동시에 영업이익률 10.7%, 당기순이익률 11.6%를 기록하며 나란히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거래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분기 연결 기준 거래액(TPV)은 5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4조6000억 원으로 1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결제 서비스가 오프라인에서 50%, 온라인에서 13% 증가하며 약진했다. 같은 기간 해외 결제도 20% 늘어났다. 송금 서비스는 주식거래액 급증에 따라 본인 계좌로 송금하는 거래가 많아지면서 15% 늘어났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2조5122억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는 AI 분야 고도화와 함께 보험 사업의 상담 데이터베이스의 양적 성장과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질적 성장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AI 분야의 경우 자체 AI 서비스 '페이아이(Pay i)'를 고도화하는 한편, 카카오 AI 에이전트 생태계와의 연동도 심화해나가고 있다. '챗지피티 포 카카오'에서 결제·송금·포인트 내역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의 결제 MCP 연동도 준비 중이다.
보험 사업에서는 상담 데이터베이스의 양적 성장과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질적 성장을 동반 달성했으며, 데이터 기반 상담 표준화로 체결률과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1분기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매출은 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정기납입 보험료와 차별화된 펫(Pet) 보험 등 신규 상품의 경쟁력이 주효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1분기 매출은 1001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6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27억 원)의 절반을 1분기 만에 넘겼다. 국내주식 거래액이 해외주식 거래액을 앞지른 데다 자금 순유입이 증가하는 등 국내 증시 활성화에 힘입은 결과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자회사의 약진과 더불어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고 이는 카카오페이가 수익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강력한 금융 생태계로 진화했다는 의미"라면서 "기술적 혁신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압도적 성장 모멘텀을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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