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 급증유럽법인 매출 인식 효과 반영국내 신제품·수출 성장세 유지
유안타증권은 농심에 대해 북미 수익성 회복과 유럽 시장 확장 본격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판매 회복과 유럽 유통망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목표주가 5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종가 기준 현재주가 39만9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약 33% 수준이다.
손 연구원은 농심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340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2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OPM)은 7.2%를 기록했다.
해외 사업 성장세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해외법인 매출은 3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중국과 일본, 호주, 베트남 등 주요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졌고 유럽법인 매출 인식 효과도 반영됐다. 국내 별도 매출은 7150억원으로 시장 수요 둔화에도 신제품 확대와 수출 성장 영향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북미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띄었다. 북미 매출은 1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가격 인상 효과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75.4%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8.0%로 전년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부터는 미국 판매 회복과 유럽 확장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농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9007억원, 영업이익을 56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40.5%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4월부터 판매 흐름이 개선되고 있으며 케데헌 3종 신제품이 월마트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신라면 톰얌 제품은 코스트코와 샘스클럽 입점이 예정돼 있다. 유럽에서는 신라면 툼바가 영국 중심 판매에서 독일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2분기부터 포장재 등 부자재 단가 인상과 마케팅비 증가가 일부 반영되겠지만 국내외 원가율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수익성 훼손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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