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우려로 국제 유가 급등채권금리 인상, 기술주에 하방 압력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 연이어 하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동반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 유가 및 국채금리 상승과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공급망 우려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5%(3500원) 내린 2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90%(3만5000원) 하락한 180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를 덮친 거시경제(매크로) 불안과 반도체 섹터의 동반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 공격 보류 입장을 밝혔으나 시장의 경계감은 이어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3.07% 오르며 채권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이에 따라 장중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5%, 30년물 금리는 5.13%를 상회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기술주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업계의 공급망 이슈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더해졌다. 미국 씨게이트는 신규 공장 건설 지연에 따른 공급망 문제를 언급하며 주가가 6.9%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마이크론(-5.95%)과 샌디스크(-5.3%)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특히 20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1.33%)와 브로드컴(-1.05%) 등 주요 기술주에서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2.47% 내렸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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