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 후폭풍에도···신세계 목표가 66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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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 후폭풍에도···신세계 목표가 66만원으로 상향

등록 2026.05.20 08:59

문혜진

  기자

백화점·면세점 실적 개선 본격화자사주 제외 유통주식수 기준 반영자산효과·방한 외국인 증가 수혜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 이후 신세계 주가가 조정을 거친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신세계 목표주가를 다시 높였다. 신세계 주가는 지난 15일 52주 최고가인 54만1000원을 기록한 뒤 19일 50만6000원으로 내려왔지만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66만원으로 15.8% 상향했다. 목표주가 산정에는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 개선,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주식수 기준 변경, 보유 지분 가치 확대가 반영됐다.

주영훈 연구원은 신세계가 지난 1분기 자사주 20만주를 소각했고, 현재도 유통 기업 중 가장 많은 7.2%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시점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3차 상법 개정에 따라 보유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된 만큼 이를 고려해 밸류에이션 방식을 기존 발행 주식수 기반에서 자사주를 모두 차감한 유통 주식수 기준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 제시됐다. 주 연구원은 신세계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7조1752억원, 영업이익을 735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5%, 53.2%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백화점은 자산효과와 방한 외국인 증가, 주요 점포 리뉴얼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을 이끄는 축으로 평가됐다. 면세점은 시내점 수익성 반등과 인천공항 DF2권역 사업 철수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다. 그는 면세점에 대해 "시내점 수익성 반등, 영업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DF2권역 사업 철수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지만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현재 소비재 업종에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는 자산효과와 방한 외국인 증가"라며 "신세계는 백화점과 면세점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가장 강한 매출 수혜가 기대되며 이에 따른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실적 개선이 동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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