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원·달러 환율 1.2원 오른 1509원 개장···1510원 돌파 가능성↑

금융 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1.2원 오른 1509원 개장···1510원 돌파 가능성↑

등록 2026.05.20 09:46

이지숙

  기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원·달러 환율이 20일 오전 상승세를 보이며 1510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509.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오후 3시30분) 1500원대를 돌파한 뒤 18일, 19일 연이어 3거래일째 1500원대를 유지했다. 특히 전일 환율 종가는 1507.8원으로 지난 4월 2일(1519.7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증시 순매도와 역외 달러 매수세가 지속적인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우리은행은 20일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1504~1515원으로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기금리 상승 연장 속 위험자산 리밸런싱에 1510원 저항선 테스트가 예상된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씻어줄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나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진전 등 호재가 부족한 탓에 당분간 시장의 위험자산 포지션 정리 및 높은 현금 선호도는 유지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기축통화 내에서도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신흥국 통화인 원화 입장에서 강달러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패턴이 오늘도 반복될 것으로 보이며, 1510원 돌파를 시도하는 주요 동력으로 소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가능성은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 연구원은 "3월말 1500원 돌파 구간에서 대다수 수출업체가 고점매도로 대응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개연성이 높다"며 "또한 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장중 매수 쏠림 현상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