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핵심 자산 5500억원 규모 유동화코람코자산신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현금 확보로 재무 건전성 회복 기대감
콘텐트리중앙이 장중 8%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그룹이 핵심 부동산 자산을 매각해 대규모 현금을 확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무 건전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보다 520원(8.84%) 상승한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주가는 6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전날 중앙그룹의 주요 부동산 자산 유동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동화 대상 자산은 서울 상암동 소재 중앙일보 빌딩과 JTBC 빌딩, 경기 고양시 소재 일산 스튜디오 등이다. 전체 거래 규모는 약 5500억원이며 매각 자문은 컬리어스코리아가 담당한다.
거래 구조는 부동산 매각 후 자산을 다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 앤 리스백(Sale and Leaseback) 방식이다. 중앙일보와 JTBC 등이 매각 자산을 10년간 장기 임차하는 조건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달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산 실사와 세부 조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8월 말 거래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산 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이 차입금 상환에 투입되어 계열사 전반의 재무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신용평가업계는 중앙그룹 계열사의 신용도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SLL중앙과 중앙일보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로 내렸고 한국기업평가는 메가박스중앙과 콘텐트리중앙의 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이번 유동화 대금이 유입되면 그간 제기됐던 유동성 및 재무 건전성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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