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소상공인 지원 강화신용점수 개선 효과로 금융 사각지대 해소대안신용평가모형 혁신으로 씬파일러 대출 확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1분기에도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을 이어갔다. 3사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1분기 중·저신용자에게 45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중·저신용 대출 잔액과 신규 취급 비중은 각각 32.3%, 45.6%로 목표치(30%, 32%)를 상회했다.
케이뱅크 역시 1분기 잔액 비중 31.9%, 신규 취급 비중 33.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공급세를 보였다. 특히 1분기 민간중금리대출 공급액은 2450억원으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많았고, 은행권 전체에서도 2위 수준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도 1분기 잔액 비중 34.75%, 신규 취급 비중 34.46%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주택담보대출 등 담보 상품이 없는 여건에서도 가계와 소상공인을 폭넓게 포용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인터넷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 상당수는 오히려 신용점수가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고금리 비은행권 대출을 대환하면서 이자 부담을 줄이고 부채 구조를 개선한 덕분이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하면 절반 이상인 52%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 상승을 경험했다. 이들의 신용점수는 평균 49점이 올랐으며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오른 고객은 703점에서 963점으로 260점이 높아졌다.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자 5명 중 1명(19%)은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고신용자로 전환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부채 증가로 인해 신용점수가 소폭 하락하지만, 비은행 대출을 일부 또는 전부 상환함에 따라 부채 증가효과 대비 고금리 대출 감소 효과가 커 신용점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다른 금융사의 신용대출을 카카오뱅크로 대환한 고객 2명 중 1명(52%)은 중·저신용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당 중·저신용자 가운데 절반(51%)이 비은행업권의 신용대출을 대환했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인 '신용대출 플러스'를 실행한 고객의 경우도 48.4%는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신용점수 상승 폭은 46점이었으며, 가장 큰 폭으로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742점에서 985점으로 243점 상승했다. 또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자 가운데 12%는 신용도가 개선되며 고신용자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 중 46%도 대출 실행 1개월 이내에 신용점수가 평균 43점 상승했다. 비은행권 대출 보유 고객은 37%가 비은행권 잔액을 평균 305만원 줄이고 신용점수도 10점 추가 상승했다.
이 같은 포용금융 성과 배경에는 각 사가 자체적으로 혁신해 온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독자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와 중·저신용자에게 누적 1조1000억 원이 넘는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업종별 특화 모형'도 운영 중이며, 자체 모형을 외부 금융사에도 개방해 포용금융 저변을 넓히고 있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TSS)과 9개 심사 특화 모형으로 이뤄진 촘촘한 평가 체계를 통해 금융 정보와 소비 성향·현금흐름·납부 내역 등 비금융 대안 데이터를 결합하고, 고객의 실질 상환 능력을 다면적으로 판별하고 있다.
올해에도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 확대, 대안정보 기반 심사전략 고도화 등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지속적인 금융 지원 확대 노력에 힘입어 실질적인 신용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혁신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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