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LGU+ '고객 맞춤형 AI' 고도화···'페르소나 에이전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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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고객 맞춤형 AI' 고도화···'페르소나 에이전트' 개발

등록 2026.05.26 17:08

강준혁

  기자

LG유플러스가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이와 관련된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토대를 닦았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1분기 통신 특화 개인화 프레임워크 '페르소나 인텔리전스(Persona Intelligence)'의 개발을 마쳤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그래픽=박혜수 기자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그래픽=박혜수 기자

페르소나 인텔리전스는 고객의 통신 이용 데이터와 웹·앱 활동 등 파편화된 정보를 결합해 가상의 대상 고객을 형성하는 기반 기술이다. 통화 키워드 분류 체계를 구축, 고객 특성을 반영해 서비스 카테고리를 생성하는 데 주력한다.

목적에 맞는 AI 엔진을 적용해 고객 영역을 추론하고 서비스 관계도를 구조화한다. 다방면의 맥락을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 맞춤형 대응 시스템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 회사는 이를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로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증진할 수 있다고 본다.

표면적으로는 구글의 '퍼스널 인텔리전스(Personal Intelligence)'와 유사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를 통해 제미나이가 사진·영상뿐만 아니라 구글 지메일(Gmail) 등 정보를 취합해 이용자에게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식으로 활용했다.

LG유플러스 또한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등 대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 단기적으로 인터넷 TV(IPTV) 채널 추천 등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이 역시 LG유플러스의 '사람 중심 AI' 비전과 맞닿아 있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LG유플러스는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 현장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전시 당시 LG유플러스는 '20대 여성', '워킹맘', '기업 임원 등 다양한 페르소나(가상 고객 모델)를 예시로 영상 시연을 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강점인 음성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AI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예컨대, 최근 발표한 '익시오 프로'로 능동형 에이전트를 선보이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익시오 프로를 바탕으로 로봇과 결합한 '피지컬 AI' 영역으로의 확장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범식 대표의 AI 청사진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홍 대표는 지난해 3월 MWC 현장에서 "AI 기술 자체보다는 AI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 AI'를 지향한다"며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4A(Assured, Adaptive, Accompanied, Altruistic) 인텔리전스 전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객이 안심(Assured)하고 쓸 수 있는 AI 기술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딱 맞는(Adaptive)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일상을 함께하는(Accompanied) AI로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인류를 밝게 만드는(Altruistic) AI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였다. 출발점으로는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내걸고 보안을 우선순위에 두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서비스 질을 높이고, 이용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작업 일환"이라며 "정식으로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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