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호반건설, 소규모 정비사업 존재감···모아타운 확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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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소규모 정비사업 존재감···모아타운 확장 승부수

등록 2026.05.27 14:55

수정 2026.05.27 15:32

이재성

  기자

면목역 일대 1391가구 모아타운 조성중화역 2-4구역 이어 2-6구역에 관심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호반건설이 최근 소규모 정비사업 일감을 확대하고 있다. 단일 사업장을 넘어 인근 사업지까지 한꺼번에 수주하는 등 모아타운 집중 전략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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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역 6의3·4·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연이어 수주

면목역 6의5구역 1512억원, 안산고잔연립6구역 1965억원 수주

면목역 일대 총 1391가구 모아주택 조성 계획

전략 변화

단일 사업장 수주에서 인접 구역 동시 확보 전략으로 전환

중화역 2-4구역 인근 2-6구역 등 추가 수주 관심

중화동 일대 모아타운 개발 추진 전략

재무 안정성

최근 5년간 연결기준 부채비율 2021년 59.1%, 2022년 56.9%, 2023년 55.1%, 2024년 53.5%로 꾸준히 하락

지난해 부채비율 소폭 상승은 계약부채 증가 영향

자체공사 부문 계약부채 2750억원→4856억원, 기타 부문 부채 2141억원→3542억원 증가

회사 측은 부채가 향후 순차적으로 수익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설명

27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한 달 새 서울 중랑구 면목역 일대 6의3·4·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25일 1512억원 규모의 면목역 6의5구역을 시작으로, 이달 16일 4구역, 23일 3구역까지 연이어 시공권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해당 구역들을 통합해 총 1391가구 규모의 모아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수주 속도도 빨라졌다. 호반건설은 지난 1월 경기 안산고잔연립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에 나섰다. 수주 규모는 약 1965억원이다. 지난해 5월 신월7동 2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을 마수걸이한 것과 비교하면 한층 적극적인 행보다.

특히 최근에는 단일 사업장 수주를 넘어, 인접 구역을 함께 확보해 사업성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현재 호반건설은 지난해 11월 수주한 중화역 2-4구역 인근, 중화역 2-6구역까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향후 추가 수주를 통해 중화동 일대를 모아타운으로 개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서울과 수도권 일대 수주에 힘을 싣고 있는 호반건설의 재무 안정성은 업황 침체 속에서도 오히려 향상되고 있다. 호반건설의 최근 5년간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보면 2021년 59.1%에서 2022년 56.9%, 2023년 55.1%, 2024년 53.5%로 꾸준히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59.1%로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선수금 성격의 계약부채 증가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자체공사 부문 계약부채는 재작년 2750억원에서 지난해 485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오산세교 A13, 안동옥송 상록공원 등 현장에서 분양대금이 잔금 완납 시점까지 선수금 형태로 반영되는 IFRS 회계 기준에 따른 영향이다. 수분양자가 납부한 분양대금이 매출로 인식되기 전까지 계약부채로 누적된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기타 부문 부채는 2141억원에서 354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광명 구름산지구 토지매각 계약금과 대전용산개발 관련 장기선수수익 등이 반영되며 증가한 영향이다. 회사 측은 해당 부채들이 향후 토지대금 완납이나 회계상 상각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수익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사업소 개소 이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성과 안정적인 사업 추진 능력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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