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졸업 후 사업 본궤도···안양 비산동 가로주택사업 수주

보도자료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졸업 후 사업 본궤도···안양 비산동 가로주택사업 수주

등록 2026.06.02 10:13

권한일

  기자

사업 리스크 낮은 수도권 가로주택정비사업신용등급 A-, BBB- 획득··· 사업 정상화 박차

경기 안양시 비산동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신동아건설경기 안양시 비산동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신동아건설

신동아건설이 안양 비산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해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한 후 본격적인 수주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

신동아건설은 경기 안양시 비산동 557-7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아파트 2개 동, 124가구와 오피스텔 12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504억원 규모다. 신동아건설은 자사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Famille)'의 특화 설계를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지난해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한 뒤 수도권 선호 입지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1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당시 건설경기 침체로 업계 전반의 자금 경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이 겹치면서 중견 건설사들의 재무 부담이 커졌고, 신동아건설 역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신동아건설은 보유 자산 매각과 재무구조 개선 작업, 채권단 협의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아 약 9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통상 회생절차가 수년간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빠른 정상화 사례다.

회생절차 종료 후 신용도 회복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최근 기업신용평가기관 나이스디앤비로부터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도 BBB- 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로 향후 공공사업 입찰 참여와 각종 보증 발급 과정에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신동아건설의 영업 정상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가로주택사업은 대형 재개발·재건축 사업보다 사업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사업 기간도 짧아, 사업 및 수주 정상화에 들어선 신동아건설의 전략과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김세준 신동아건설 사장은 "향후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큰 소규모 정비사업과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해 내실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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