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지난달 금통위 이어 1일에도 금리인상 시사연내 두 차례 인상 가능성···내년 초 3.25% 예상도중동사태·美 통화정책 불확실성···내수 부작용 등은 고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공식석상에서 재차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금리 인상 시점과 속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이후 올해 하반기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공식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
올해 하반기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
일부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
신 총재 "한국의 성장은 강력, 통화정책 조정에 장애물 적다" 강조
"성장, 물가, 환율, 부동산 모두 방향 명확" 발언
금융권, 최종금리 수준과 인상 속도에 주목
점도표에서 기준금리 3.00% 제시 10개, 2.75% 7개, 3.25%와 2.50% 각각 2개
시장에서는 최종금리 3.00% 전망, 추가 상향 가능성도 언급
7월 인상 시작, 최종금리 3.25% 가능성 제기
하반기 2회 인상 이후 추가 인상 허들은 높을 것으로 예상
금리인상 시기와 폭은 5월,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달림
내년 1분기까지 금리 인상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
중동사태 장기화 시 경기충격·내수 부작용 우려
제조업 성장폭 제한, 취약계층 부담 확대 가능성
OECD 국가 중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 최상위권, 금리 인상 시 내수 회복 지연 등 부정적 영향 가능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총재는 지난 1일 열린 'BOK 국제 콘퍼런스'에서 "한국의 성장은 굉장히 강력하다"며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적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금통위에 이어 또 한번 긴축기조를 강조한 것이다.
신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여건상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명확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통화 정책을 할 때 가장 힘든 건 여러 목적이 상충하는 경우 어디로 갈지 모르는 딜레마가 있을 때인데, 이번에는 예외적"이라면서 "물가를 보나 성장을 보나 환율을 보나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하다"고 언급했다.
신 총재가 여러 차례 통화 긴축으로의 기조 전환을 분명히 하며 금융권에서는 최종금리가 어디까지 높아질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총 21개 점 가운데 기준금리 3.00%를 제시한 점이 10개, 2.75%가 7개, 3.25%와 2.50%가 각각 2개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최종 금리 인상 레벨을 기본적으로 3.00%로 전망하며 점도표상의 시그널에 따라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7월 인상을 시작으로 최종금리는 3.25%가 될 수 있다는 추측이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종 금리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으나 반도체 경기와 중동 사태의 양방향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3.0% 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반기 물가 정점 도달 발언과 성장과 물가 경로를 감안할 때 하반기 2회 인상 이후 추가 인상 허들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최종금리는 3.0%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김진성 흥국증권 연구원도 "최초 금리인상이 3분기 이내 조기에 시작될 경우 연내 금리인상폭은 2회 50bp까지 확대될 여지가 넓어졌다"면서 "시기를 예단하기 어려우나 다음 금통위까지 5월과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내년 1분기까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삼성증권은 첫 금리 인상 시점을 7월로 예상하며 인상 경로는 올해 7월, 10월 각각 25bp씩 인상 후 내년 1분기 1회 추가 인상으로 최종 금리가 3.25%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도 7월 기준금리가 2.75%로 25bp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4분기 추가 인상 후 그 흐름이 내년 초반까지 이어져 2027년 1분기 말 금리가 3.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하반기 금리인상이 시작된 뒤 물가와 환율이 안정된다면 하반기 이후 금리인상 압력은 누그러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단 하반기에도 환율이 현 수준에서 머물고 물가도 크게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까지 100bp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 연준의 통화정책도 불안한 상태로 만약 금리가 인상된다면 달러 강세 압력이 더 커질 수 있어 원달러 환율도 더 높아질 수 있다. 이 경우 기준금리 인상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중동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경기충격이 심화될 것이 우려되는 만큼 금리인상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의 성장폭이 제한된 가운데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취약계층과 내수에 미칠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황 부담이 최상위권"이라며 "금리를 인상했을 때 취약한 내수 부분에 회복이 지연되는 등 부정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부분이 앞으로 한국은행이 가장 크게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