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전자등록자산 '1경원' 시대···제도 시행 7년 만에 2배 상승

보도자료

예탁원, 전자등록자산 '1경원' 시대···제도 시행 7년 만에 2배 상승

등록 2026.06.04 13:20

김호겸

  기자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과 상장증권 시가총액 상승전자증권제도 도입 후 2배 이상 성장한 증권 자산한국예탁결제원, 자본시장 안정화 역할 강조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전자등록 증권 자산이 1경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지 약 7년 만에 자산 규모가 2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4월 말 기준 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되어 관리 중인 증권 자산이 1경1065조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자등록자산은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대부분 포괄하고 있어 국내 자본시장의 양적 성장과 규모를 판단하는 총량 지표로 활용된다.

2019년 9월 전자증권법 시행 당시 4780조원 수준이던 전자등록자산 규모는 약 6년 7개월 만에 1경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산군별로는 주식이 6622조원(상장 6599조원, 비상장 23조원)으로 전체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채권 2854조원(상장 2665조원, 비상장 189조원), 집합투자증권 1,288조원, 파생결합증권(ELW, ETN 등) 168조원, 단기금융투자상품(단기사채 등) 133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자산 규모 확대의 주된 배경으로는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을 위한 정부의 상법 개정 노력과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대표되는 우호적인 대외환경이 맞물리며 상장증권의 시가총액이 크게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비상장회사의 자발적 참여 유도, 신종증권 전자등록 신규 수용, 시스템 안정성 제고 등 예탁결제원의 지속적인 인프라 고도화 노력도 영향을 미쳤다.

예탁결제원 측은 "다가온 1경(一京)원 시대에도 자본시장 인프라의 근간으로서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을 능동적으로 돕겠다"며 "증권유통제도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도 "전자등록자산 1경원 돌파는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리레이팅(재평가)을 증명하는 역사적인 순간 중 하나"라며 "예탁결제원은 단순히 증권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곳이 아니라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을 위한 정부 정책을 일선에서 지원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앞으로도 계속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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