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목표가 65만원까지 '껑충'···"여전히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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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목표가 65만원까지 '껑충'···"여전히 저평가"

등록 2026.06.08 08:18

이자경

  기자

목표주가 65만원 상향···상승여력 41% 제시삼성전자 지분가치 반영 시 PBR 0.7배 평가원전·태양광·반도체 투자 모멘텀 주목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하나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가치 상승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5일 종가 46만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41.2%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가 삼성물산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는 1분기 말 대비 약 48조원, 삼성생명 지분가치는 약 7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반영한 주요 지배지분 가치는 106조원으로 기존 시장 컨센서스인 52조원을 크게 웃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가치를 반영할 경우 삼성물산의 PBR은 0.7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SK, CJ 등 주요 지주회사와 현대건설, 삼성E&A 등 대형 건설사 대비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 부문 성장도 주목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평택·용인 반도체 공장과 미국 테일러 공장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라 수주와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전 사업도 추가 모멘텀으로 꼽았다. 하나증권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 닌투언 원전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에 주목했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역시 유럽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삼성물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조2435억원, 3조52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6%, 7.1% 증가한 수준이다. 건설과 바이오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물산의 밸류에이션은 저렴하다"며 "원전과 태양광, 계열사 투자까지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삼성물산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을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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