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장에도 공모주 기대 약화피스피스, 시초가 절반 수준대어 공백에 6월도 관망세
코스피와 코스닥이 전날 낙폭을 일부 되돌리고 있지만 공모주 시장에서는 새내기주 고수익 기대가 약화되고 있다. 코스피 대어급 공모주 공백 속 코스닥 신규 상장사로 몰렸던 자금이 급락장에 힘을 잃으면서, 청약 흥행이 곧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에도 균열이 생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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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전날 급락 후 저가 매수세로 반등
공모주 시장에서는 새내기주 수익 기대 약화
청약 흥행과 수익 간 공식에 균열 발생
코스피 3.35% 오른 7734.82, 코스닥 4.91% 오른 956.15에 거래
피스피스스튜디오 13.26% 상승한 1만5500원 기록, 공모가 2만1500원과 시초가 3만2000원에 크게 못 미침
5월 코스닥 IPO 3개사 상장, 775억원 조달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 2664대1, 기관투자자 경쟁률 1274대1
피스피스스튜디오 상장 전 수요예측 경쟁률 847대1, 일반청약 1194.94대1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48.84% 높은 3만2000원에 출발, 장중 4만2000원까지 상승 후 1만3730원에 마감
최근 상장한 코스모로보틱스, 폴레드, 마키나락스 모두 첫날 공모가 대비 300% 상승 마감
코스피 대어급 IPO 부재로 코스닥 공모주에 자금 쏠림
높은 청약 경쟁률에도 상장 직후 주가 변동성 커져
공모주 투자 시 시장 분위기, 유통 가능 물량, 기업 실적 가시성 등 종합적 고려 필요
6월 IPO 시장도 관망세 이어질 전망
수요예측 또는 청약 앞둔 기업 많으나 전체 시장 규모는 과거 평균 밑돌 것으로 예상
6월 IPO 시장 예상 공모금액 1500억~2000억원대 전망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 오른 7734.82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4.91% 상승한 956.15를 기록했다. 전날 양대 시장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반등했지만, 전날 낙폭을 온전히 되돌리지는 못하고 있다.
개별 새내기주도 급락 뒤 상장 초기 가격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26%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올랐지만 공모가 2만1500원과 상장 첫날 시초가 3만2000원에는 크게 못 미친다. 시초가 대비로는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상장 전 흥행에는 성공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47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1500원으로 확정했고, 일반청약에서는 1194.94대1의 경쟁률과 약 7조28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그러나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보다 48.84% 높은 3만20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4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만3730원에 마감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의 첫날 급락은 개별 종목을 넘어 최근 공모주 시장의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에 가깝다. 5월 기업공개(IPO) 시장은 코스닥 3개 기업만 상장해 총 775억원을 조달하는 데 그쳤지만 투자자 수요는 높았다.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2664대1,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1274대1을 기록했다. 코스피 대어급 IPO가 부재한 가운데 제한된 코스닥 공모주로 자금이 집중된 것이다.
이 같은 쏠림은 상장 첫날 주가를 밀어올렸다. 지난달 상장한 코스모로보틱스, 폴레드, 마키나락스는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상승 마감했다. 높은 의무보유확약률과 초기 유통물량 제한도 상장 초반 수급에 영향을 줬다.
다만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상장 초기 기대가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 청약 경쟁률이 높더라도 상장 직후 주가는 시장 방향성과 차익실현 압력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다. 공모주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요예측과 청약 흥행만으로 상장 첫날 수익을 낙관하기보다 상장 당시 시장 분위기와 유통 가능 물량, 기업 실적 가시성을 함께 봐야 하는 구간에 들어선 셈이다.
6월 IPO 시장도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져스텍, 스트라드비젼, 빅웨이브로보틱스, 매드업, 레몬헬스케어 등이 수요예측 또는 청약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전체 시장 규모는 과거 평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6월에도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6월 IPO 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1500억~20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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