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MLCC·FC-BGA 동시 업사이클"iM증권 목표가 230만원으로 상향 조정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실적 개선 기대감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반도체 기판(FC-BGA) 업황 개선 기대에 16% 넘게 오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6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27만3000원(16.41%) 오른 19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94만2000원까지 오르며 20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강세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MLCC와 FC-BGA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북미 빅테크 기업들의 AI 설비투자 확대와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 양산 등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MLCC와 FC-BGA 사업이 동시에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I 서버 고도화에 따라 고용량 MLCC 탑재량이 늘고 있으며 고사양 반도체 기판 수요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iM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27.8% 상향 조정했다.
박정하 iM증권 연구원은 "MLCC와 고밀도 패키지 반도체 기판(FC-BGA) 사업에서 동시에 수혜를 누릴 수 있는 AI 컴포넌트 대장주"라며 "추가 가격 인상과 실리콘 커패시터(SiCap) 수주를 통해 앞으로도 이익 추정치 상향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주가 변동성보다 이익 추정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MLCC 가격 인상과 실리콘 커패시터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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