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외국인 매출 급증···롯데쇼핑 목표가 23만원으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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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외국인 매출 급증···롯데쇼핑 목표가 23만원으로 '쑥'

등록 2026.06.10 08:44

문혜진

  기자

2분기 영업익 157% 증가 전망외국인 매출 2배 성장 기대할인점 반사수혜도 반영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키움증권이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다. 국내 증시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와 외국인 매출 증가로 백화점 매출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10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104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 강세가 지속되면서 자산효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 등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부문이 실적 상향의 핵심으로 꼽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본점과 잠실점, 동탄점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2분기 국내 백화점 기존점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관리기준 14%로 상향했다.

할인점 부문도 개선 흐름이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 할인점에 대해 내수 소비경기 호조와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반사수혜로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1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사업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롯데쇼핑의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9% 증가한 8146억원으로 예측했다. 국내 백화점은 하반기에도 기존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67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중기적으로도 백화점 매출 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시됐다. 그는 국내 주요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세, 내년 초 주요 기업의 인센티브 지급과 임금 인상 효과, 원화 약세와 한일령 영향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증가를 근거로 들었다. 현재 롯데쇼핑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6% 수준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국내 백화점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할인점도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반사수혜 정도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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