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AX 없이는 생존 어렵다"···롯데, 전 임직원 AI 에이전트 교육

보도자료

신동빈 "AX 없이는 생존 어렵다"···롯데, 전 임직원 AI 에이전트 교육

등록 2026.06.16 10:20

조효정

  기자

AI 혁신 전략 점검 위한 CEO 아카데미 성료바이브 코딩 활용 실제 서비스 개발 경험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추진에 속도를 낸다.

16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5∼6일 이틀간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석해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교육은 AI 혁신에 대한 경영진의 이해를 높이고 전사적 AX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매주 주말 진행됐으며, 계열사 CEO 50여명이 참여했다.

신 회장은 교육 과정에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했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코드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어 신 회장은 그룹의 AX 추진 전략과 향후 실행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라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연말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적 실무 업무는 AI를 활용해 효율화하고, 임직원들은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도록 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롯데는 다음 달 외부 생성형 AI도 도입한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롯데 AI 해커톤'과 계열사별 핵심 AI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AI 챌린지'도 개최할 예정이다.

중간관리자의 역할 변화도 예고했다. 롯데는 AI 에이전트 활용이 보편화될 경우 중간관리자가 조직 구성원뿐 아니라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운영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채용과 평가 과정에서도 관련 역량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오는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그룹 AI·IT 담당 임원 150여명이 참석하는 AX 전략 행사를 열고 그룹 차원의 AI 활용 방안과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AX가 만드는 진짜 가치(Core Value, Powered by AX)'를 주제로 실적 기반 AX 전략과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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