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떠난 투심 잡아라"...업비트·빗썸, '유튜브' 마케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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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투심 잡아라"...업비트·빗썸, '유튜브' 마케팅 가속

등록 2026.06.16 15:06

한종욱

  기자

거래소 유튜브 채널 투자정보 허브로 부상구독자 수 급증···예능형 콘텐츠로 차별화예능형 콘텐츠 도입 등 브랜드 플랫폼 진화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유튜브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투자자 접점' 되살리기에 나섰다. 시장 회복을 단정짓긴 어렵지만 가상자산 전문 채널의 성장세가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완화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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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비트코인 가격 반등세와 함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한 투자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지만, 전문 채널 성장세가 얼어붙은 투자심리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Quick Point!

비트코인 가격 반등세와 함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한 투자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지만, 전문 채널 성장세가 얼어붙은 투자심리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숫자 읽기

16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 오른 6만5933달러에 거래

일주일 새 4%대 상승률 기록하며 시장 전반 동반 상승

국내 코인 투자자 1300만명 돌파

업비트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3만1000명, 빗썸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명 돌파

자세히 읽기

거래소 마케팅이 가격 할인·이벤트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

업비트, 데일리 시황·외부 인플루언서 출연 등 다양한 콘텐츠 시도

예능형 콘텐츠와 협업해 잠재 투자자와의 접점 확대

빗썸, 경제 전반을 다루는 콘텐츠로 체질 개선

맥락 읽기

핀플루언서 수가 전통 금융 인플루언서에 비해 적은 상황

거래소들이 대표 투자 채널로 자리잡으려는 움직임 강화

유튜브 채널이 브랜드 플랫폼으로 진화

검색·알고리즘을 통한 브랜드 노출 및 회원 가입, 앱 설치 등 직접적 효과 기대

핵심 코멘트

업비트 관계자 "데일리 랩업 콘텐츠로 이슈 팔로업

투자자 보호와 균형 있는 정보 전달에 초점 둘 것"

업계 관계자 "유익한 콘텐츠 제작이 거래소 마케팅의 새 변수"

16일 오후 2시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 오른 6만59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새 4%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전반적으로 동반 상승했다. 최근 중동 지정학 리스크를 계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르자 국내 투자심리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거래소들은 마케팅 축을 가격 할인·이벤트에서 콘텐츠로 옮기는 모양새다. 국내 코인 투자자가 1300만명을 돌파한 상황에도 가상자산을 주로 다루는 핀플루언서(금융·인플루언서 합성어)는 전통 금융을 다루는 이들에 비해 현저히 적다. 업계에서는 최근 거래소들이 전면적으로 나서 대표 투자 채널로 자리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적으로 업비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최근 구독자 수가 단기간에 급증했다. 이날 기준 전체 구독자는 13만1000명이다. 이달 7일 기준 3만명 수준이던 구독자 수는 10일 5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12일에는 10만명 선을 돌파했다.

업비트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26일부터 데일리 시황 콘텐츠를 선보였다. 시장 동향과 투자 인사이트를 매일 전하는 시황 프로그램에 더해 17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부읽남' 등 외부 인플루언서를 출연시키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49만 구독자를 보유한 경읽남TV를 비롯해 최광혁 LS증권 리서치센터 실장, 성상현 중소기업중앙회 부부장, AI 경제학자 김상윤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독실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출연하고 있다.

예능형 콘텐츠와의 결합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업비트는 SBS '인기가요'와 협업해 코인 노래방 콘셉트의 'UP코노' 콘텐츠를 선보여 잠재 투자자들과도 접점을 늘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 센터가 초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형 영상을 쌓아왔다"며 "최근 들어 예능·인사이트 중심 콘텐츠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면서 유튜브 채널을 사실상 브랜드 플랫폼으로 키우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빗썸은 지난 11일 국내 거래소 중 처음으로 유튜브 구독자 1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 코인 정보 채널에서 벗어나 경제 전반을 다루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체질을 바꾼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빗썸 유튜브 채널은 그동안 시장 분석과 개별 코인 투자 정보를 다루는 콘텐츠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 거시경제와 자산시장 흐름을 조망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일반 투자 경험담을 전달하는 '빗썸 로드'와 유튜버 알파고 시나씨 등 대중 친화적 인플루언서를 내세운 대담형 콘텐츠 'B토크노믹스'를 통해 거시경제 이슈까지 다루고 있다.

국내 거래소들의 유튜브 전략은 단순 채널 운영을 넘어 '브랜드 플랫폼' 구축 경쟁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검색과 알고리즘 추천을 통해 브랜드 노출이 가능하고, 거래소 회원 가입·앱 설치 등의 액션으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누가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느냐'가 거래소 마케팅의 새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업비트 관계자는 "데일리 랩업 콘텐츠를 론칭해 시시각각 변하는 이슈들을 팔로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와 함께 균형 있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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