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미·이란 종전에 채권심리 개선···BMSI 4.1p↑

보도자료

금투협, 미·이란 종전에 채권심리 개선···BMSI 4.1p↑

등록 2026.06.17 17:15

이자경

  기자

미·이란 종전 합의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금리전망 BMSI 71.0 기록···전월 대비 4.0p 상승환율·물가 심리 악화 지속···고환율 부담 확대

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유지하고 고유가 우려가 이어지면서 물가와 환율 관련 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올해 7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 BMSI는 85.1로 전월(81.0)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을 기대하는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반면 100 이하면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는 운용 20명, 중개 7명, 분석 32명, 기타 41명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 심리 개선은 미·이란 종전 합의에 따른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71.0으로 전월(67.0)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급등했던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실제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16%로 전월(12%)보다 4%포인트 늘었다. 반면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45%로 전월과 같았다.

반면 물가와 환율에 대한 우려는 확대됐다. 물가 BMSI는 50.0으로 전월(53.0)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52%가 물가 상승을 전망해 전월(47%)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금투협은 고환율·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환율 BMSI도 91.0으로 전월(98.0)보다 7.0포인트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24%로 전월(18%)보다 6%포인트 늘었고 환율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15%로 전월(16%)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금투협은 미·이란 종전 합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채권시장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환율과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채권시장 심리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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