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증가에 증권사 실적 개선 기대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평균 20% 상회 전망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 최선호주로 제시
하나증권은 증권주가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밑돌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높아졌다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주요 증권사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고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키움증권을 꼽았다.
하나증권은 2분기 누적 기준 KRX 증권지수가 6.1% 상승하는 데 그쳐 코스피 수익률을 68.5%포인트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4일 수준을 각각 10.8%, 0.9% 밑돌고 있으며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도 코스피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부분 증권사가 채권 포지션 헤지 전략을 병행하고 있어 채권 평가손실 규모는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호조에 따른 주식 관련 평가이익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테일 부문 영업 환경도 양호하다고 봤다. 2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89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 증가했고 ETF 일평균 거래대금도 25조원으로 42% 늘었다. 특히 6월 들어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01조원으로 5월에 이어 100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현 수준이 이어질 경우 주요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평균 20%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에 대해서는 거래대금 점유율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코스닥 시장 반등과 개인 투자자 참여 확대가 이어질 경우 점유율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거래대금 추정치가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다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