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원스토어 약 626억원에 인수글로벌 '게임 허브' 전환 전략 본격화"원스토어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넥써쓰가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인수를 통해 웹3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인수로 플랫폼과 콘텐츠, 인프라를 아우를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며 웹3 생태계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넥써쓰는 원스토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웹3 게임 허브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원스토어 주식 2024만7990주(지분율 89.03%)를 약 626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주체는 SK스퀘어(45.78%), 네이버(24.06%), 스틸넘버원제일차(17.02%), 크래프톤(2.17%)이다.
인수 자금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넥써쓰는 SK스퀘어, 네이버, 크래프톤을 대상으로 보통주 1717만1788주를 발행해 394억9511만원을 조달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300원이다. 이로써 원스토어 기존 주주들이 손을 떼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로 함께하는 셈이다.
脫구글·애플···웹3 전문 앱마켓 구축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직접 원스토어 인수 배경을 공유했다. 장 대표는 "구글·애플과 같은 기존 앱마켓에는 완전한 형태의 웹3 게임을 출시할 수 없다"며 "그렇게 되면 게임 일부분을 변형해서 출시를 해야 하는데, 유저 입장에서는 게임이 훼손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대표는 "AI 발전으로 수십만 개의 게임이 쏟아지는 시대가 오면 채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며 "기존 앱마켓과 다르게 원스토어를 웹3 게임 스토어로 바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넥써쓰는 웹샵, 결제, 커뮤니티, 퀘스트 플랫폼, 스트리머 플랫폼, 리워드 시스템에 이르는 풀스택 게임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해 왔다. 이 역량을 원스토어에 통합해 '게임을 위한 궁극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게임허브'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원스토어의 글로벌 버전은 세계 최초 웹3 게임 스토어가 목표다. 제약적인 정책의 기존 앱마켓과 달리 게임 안팎의 웹3 네이티브 경험을 전면 지원하며, 지갑,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테이킹, 브리지 등 모든 웹3 기능을 탑재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브랜드 일원화에도 나선다. 온체인 게임 플랫폼의 메인넷 '크로쓰(CROSS)'는 '원체인(OneChain)'으로, 네이티브 토큰 '크로쓰($CROSS)'는 '원($ONE)'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다.
플랫폼·인프라·게임 3각 편대 완성
이로써 넥써쓰는 웹3 사업 전개를 위한 핵심 구조를 사실상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랫폼(원스토어), 인프라(크로쓰 메인넷·지갑·DEX 등 웹3 기술), 콘텐츠(웹3 게임)를 하나로 묶는 이른바 '3각 편대'를 구축 중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넥써쓰는 최근 수집형 전략 RPG '쓰론 오브 카오스'를 크로쓰 플랫폼에 온보딩했으며, 방치형 RPG '아이들 판타지'도 온보딩했다. 또, 첫 단독 퍼블리싱 타이틀인 웹3 전략 게임 '프로스트 킹덤' 역시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원스토어가 쌓아온 게임·앱·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유통 사업 라인은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통신사 및 주요 파트너 등 기존 협력 관계도 지속해 원스토어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다만 웹3 게임이 사행성 심의 규제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서비스 확장에 제약이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3 게임은 구조적으로 토큰 경제나 아이템 거래 요소가 결합될 수밖에 없어 국내에서는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결국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야 하는 만큼, 넥써쓰가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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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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