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55곳 매출 1000억원 돌파OBM 방식 도입···고객사 글로벌 직진출 설계
글로벌 1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단순 제조사 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고객사의 글로벌 직진출을 기획·브랜딩 단계부터 함께 설계하는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방식을 도입하며 단순 생산자에서 '시장 공동 설계자'로 역할을 확장하며 '풀밸류체인' 파트너로 새롭게 자리하고 있다.
25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6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 법인 단독으로 42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해외 고객사 대상 직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코스맥스의 이 같은 성장은 고객사 생태계와 긴밀하게 연동된다. 국내외 누적 고객사만 5000여 곳을 돌파했으며, 이중 연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고객사만 55곳에 이른다. 코스맥스 한국 법인이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는 수출용 제품을 소비자가로 환산하면, K뷰티 수출액의 약 25%에 달한다.
직접 수출액 역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억8378만 달러에서 2024년 1억8913만 달러, 2025년 1억9619만 달러로 매년 최고치를 새롭게 쓰고 있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 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일본(24.7%), 미국(20.4%), 중국(15.5%) 순으로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는 데 성공했으며, 미국·일본 시장에서는 K인디브랜드 제품들이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코스맥스 고객사들이 약 1300개의 신규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추가적인 수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제조와 수출의 경계를 허물고 브랜드 생태계 전체를 함께 키워나가는 것이 코스맥스의 새로운 방향성"이라며 "K뷰티의 글로벌 확산 속도에 맞춰 시장 대응 역량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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