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장중 8% 넘게 급락···올해 다섯 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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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8% 넘게 급락···올해 다섯 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등록 2026.06.26 13:59

이자경

  기자

코스피 8100선 후퇴···삼전·닉스 9%대 하락낮 12시10분 서킷브레이커···20분간 거래 중단매도 사이드카 이어 발동···시장 변동성 확대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면서 시장 불안이 한층 커졌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한 투자자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 시간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유가증권시장 현물은 물론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20분간 중단된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1.97포인트(8.19%) 내린 8198.33을 기록했다. 이번 서킷브레이커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삼성전자는 9% 이상, SK하이닉스도 9% 넘게 하락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12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면서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조7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주 중심의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데다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이 쏠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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