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회사, 버스덕트 600억원 공급 계약추가 공급 협의···1억달러 수주 기대
가온전선이 미국 전기차 업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5분 기준 가온전선은 전 거래일보다 2만2500원(7.54%) 오른 3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2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 약 4000만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추가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이며 올해 전체 공급 규모가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약은 아마존과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에 이어 전기차 업체까지 고객사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공급 대상이 테슬라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회사는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았다.
버스덕트는 AI 데이터센터에서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설비다. GPU 서버가 대규모로 운영되는 환경에서 전력 효율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 장비로 꼽힌다.
가온전선은 세계에서 초고압 송전 케이블과 배전용 버스덕트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추가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미국 수출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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