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동아건설, 정비사업 복귀···하반기 공공·민간 수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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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정비사업 복귀···하반기 공공·민간 수주 총력

등록 2026.06.29 17:18

이재성

  기자

작년 9월 기업회생 조기 종결인천검단 공공주택사업 수주 참여강동·강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추진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절차 종결 이후 첫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회복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정비사업과 공공주택사업 수주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이달 초 사업비 504억원 규모의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대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도시정비사업과 공공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BS한양,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인 인천 검단 AA30블록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다. 민간사업자 추정 사업비는 1430억원 규모다. LH는 이달 중 평가 결과를 발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과 강서구 화곡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생절차로 위축됐던 영업 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해 민간사업과 공공사업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1월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회생채권 조기 변제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바탕으로 같은 해 10월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당시 재판부는 재무구조 안정화와 회생채권 변제 상황 등을 고려해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회생절차 종결 이후 수익성과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444억원으로 전년 5351억원보다 16.95%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큰 폭으로 회복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1740억원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954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부채비율 역시 2023년 428.8%에서 지난해 393.9%로 낮아졌다.

다만 품질 관리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6년 상반기 공동주택 하자 판정 자료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120건의 하자 판정을 받아 건설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30건으로 11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자 판정 건수는 4배 증가했고 순위도 9계단 상승했다.

신동아건설 측은 이번 하자 판정 건수 대부분이 특정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해당 현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기 단축 등 당시 건설업계 전반이 겪었던 특수한 여건의 영향을 받은 사업장으로, 현재는 대부분의 하자 보수를 완료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신동아건설이 회생절차 종결 이후 수주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브랜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품질 관리도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반기 신규 수주 확대와 시공 품질 개선이 경영 정상화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와 기업 신용 회복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강동구 천호동과 강서구 화곡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인천 검단 공공주택사업 등 신규 수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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