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GPS·SK멀티유틸리티 인수금융 6000억원 주선 완료1조6000억원 거래서 공동 주선···IB 경쟁력 본격 입증
우리투자증권이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6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투자은행(IB)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5월 1조원 규모 유상증자로 자본력을 확충한 이후 첫 대형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향후 기업금융(IB)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우리투자증권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추진한 SK그룹 에너지 자산인 울산GPS와 SK멀티유틸리티 지분 인수 거래의 인수금융 주선을 지난달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 규모는 총 1조6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인수금융은 1조원 규모로 구성됐으며 우리투자증권은 공동 주선사로 참여해 6000억원을 주선했다. 이는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금융 실적이다.
울산GPS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화력발전소다. 안정적인 발전 설비와 경쟁력 있는 연료 조달 구조를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SK멀티유틸리티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분산에너지 사업자다.
우리투자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전부터 컨소시엄과 협업하며 금융자문과 인수금융 주선, 투자까지 거래 전반에 참여했다. 인수 구조 설계부터 자금 조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거래 성사를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거래는 지난 5월 완료한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이후 거둔 첫 대형 IB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자본 확충을 통해 대형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뒤 실제 조 단위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인수금융과 구조화금융 등 IB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그간 초대형 증권사들이 주도해온 인수금융 시장에 우리투자증권의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있는 사례"라며 "자체 빅딜 소화 능력을 성공적으로 인정받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향후 인수금융 분야에서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바탕으로 대형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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