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ABL301 권리 반환 아냐···곧 후속 임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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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ABL301 권리 반환 아냐···곧 후속 임상 착수"

등록 2026.07.07 16:39

안다하

  기자

기업설명회서 파킨슨병 치료제 우려 전면 일축사노피 공식 서류 확보, 바이오마커 준비 후 돌입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안다하 기자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안다하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ABL301'의 임상 중단 및 권리 반환 우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후속 임상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임상 전략 조정 단계라는 설명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 중 "사노피로부터 ABL301의 후속 임상 진행에 문제가 없고, 개발 종료된 물질이 아니라는 내용의 공식 서류를 받았다"며 "사노피 측은 자체 바이오마커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후속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각에서는 사노피가 ABL301을 임상 2상 이상 파이프라인에 포함하지 않은 것을 두고 개발 중단이나 계약 종료, 권리 반환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우선순위 조정을 임상 종료로 해석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현재 후속 임상을 확실하게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몇 개월 전 사노피 발표 뒤 회사 주가가 30% 빠졌다"며 "물질이 종료된 것도 아닌데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혈뇌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적용해 알파-시뉴클레인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이번 이슈가 플랫폼 전반의 가치 훼손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하며, 다른 글로벌 빅파마와 맺은 견고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특히 일라이 릴리와 진행 중인 공동 개발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연구진 10여 명은 지난 6월 '바이오 USA' 기간 중 일라이 릴리의 보스턴 연구조직을 방문해 공동연구위원회(JRC) 미팅을 가졌다. 이 대표는 "릴리 측이 매우 적극적이어서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기자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11~12월에는 릴리 연구팀이 에이비엘바이오를 방문해 교차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SK와도 화상회의 등을 통해 차질 없이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위암 치료제 후보물질 'ABL111'에 대해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거쳐 임상 2상을 중단하고 오는 12월 허가용 임상 3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확보 시점을 2032년에서 2029년말 또는 2030년으로 앞당겨 아스텔라스의 '졸베툭시맙'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담도암 치료제 'ABL001'과 관련해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FDA에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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