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27.29% 급등메모리 공급 부족·실적 기대감 반영뉴욕증시 강세 영향 국내시장 확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5.51%) 오른 2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6만2000원(8.47%) 상승한 207만5000원에 거래되며 다시 200만원선을 넘어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메모리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ADR은 전 거래일보다 27.29% 오른 193.9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장 초기 가격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와 실적 개선 기대가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바클레이스가 SK하이닉스 ADR의 목표주가를 330달러로 제시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엔비디아는 4.06% 올랐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도 각각 4.92%, 5.01% 상승했다. 인텔과 AMD 역시 각각 4.50%, 2.57% 오르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반등했다.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됐다는 기대도 기술주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금리 인상 우려가 낮아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성장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다.
국내 증시 관련 선행 지표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야간선물과 한국 증시를 추종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동반 상승하면서 정규장에서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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