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정된 S-1 등록 서류를 잇달아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주요 계약 내용을 보완한 이번 개정으로 심사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상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SEC 공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세 번째 수정 S-1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해당 상품은 'MSSE' 티커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Arca 상장을 추진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위임 스폰서 관련 내용과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 무역금융 계약 등에 대한 최신 내용이 반영됐다.
모건스탠리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스폰서 수수료는 연 0.14%다. 발행사는 보유한 이더리움의 50~80%를 Figment, Galaxy Blockchain, Coinbase Canada를 통해 스테이킹할 계획이다. 스테이킹 보상은 서비스 제공업체와 수탁기관이 전체 보상의 5%를 받고 나머지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위임 스폰서인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은 스테이킹 보상을 별도로 수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금 수탁기관은 뱅크오브뉴욕멜론(BNY Mellon), 암호화폐 수탁기관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 맡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수정 S-1 등록 서류도 함께 제출했다. 해당 상품은 'MSOL' 티커로 NYSE Arca 상장을 추진하며 운용 수수료는 이더리움 ETF와 동일한 0.14%다.
솔라나 ETF는 보유한 SOL의 최대 100%를 Figment, Galaxy Blockchain, Coinbase Canada를 통해 스테이킹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스테이킹 보상 배분 방식도 이더리움 ETF와 동일하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모건스탠리가 이더리움과 솔라나 ETF 관련 등록 서류를 모두 업데이트한 점을 고려하면 출시가 상당히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정안은 월가 대형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현물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접목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스테이킹을 통해 발생하는 추가 수익을 ETF 투자자에게 환원하는 구조를 채택하면서 기존 현물 ETF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모건스탠리가 앞서 선보인 비트코인 현물 ETF(MSBT)는 현금 및 암호화폐 수탁기관, 관리자, 이전 대행사, 마케팅 대행사 등을 이번 상품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제출 서류에 따르면 MSBT의 순자산은 3억5700만달러 이상이며, 보유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3억790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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