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본질은 신뢰 강조SBJ은행 설립 비화도 공개20개국 238개 네트워크 구축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고객과의 신뢰가 100년 금융을 만드는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금융회사의 본질은 재무 성과가 아닌 고객 신뢰에 있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19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통해 공개된 창업 44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금융보국의 꿈'에서 "재무적으로 1등을 한다고 해서 100년, 200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고객과의 관계가 신뢰로 이어지는 것이 신한금융이 일류 금융그룹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본질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라며 "신한은행과 거래하는 것을 자부심으로 여기는 고객이 많아질 때 비로소 100년, 200년 이어가는 금융회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이러한 철학이 신한금융의 글로벌 성장 과정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고 소개했다.
다큐멘터리에는 신한은행이 현재 20개국, 238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까지의 과정과 해외 진출 전략이 담겼다. 진 회장은 특히 2009년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 설립을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으로 꼽았다.
진 회장은 "당시 일본에 은행을 만들어야 하고 만들 수 있다고 라응찬 당시 회장을 설득해 승인을 받았다"며 "직원들에게 '1년 안에 은행 면허를 받지 못하면 대한해협에 다 빠져 죽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절박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국 1년 만에 은행 면허를 취득하며 목표를 이뤄냈다"며 "불가능해 보였던 도전을 현실로 만든 경험이 오늘의 글로벌 신한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신한금융 창업 44주년을 맞아 제작된 3부작 가운데 하나다. 신한금융은 지난 7일부터 그룹의 창업 정신과 성장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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