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스타벅스코리아 첫 노조 출범···인력·임금 문제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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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 첫 노조 출범···인력·임금 문제 수면 위로

등록 2026.07.19 19:12

박경보

  기자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산하 지회 출범업무강도·인력 부족·처우 개선 요구사측 "관련 법령 따라 노조와 소통"

사진=강민석 기자사진=강민석 기자

스타벅스코리아 노동자들이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19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 노동자들은 지난 16일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해 '스타벅스지회'를 설립했다.

지회는 노조 설립 배경으로 회사의 소통 방식과 근무 환경을 지적했다. 지회는 "회사는 '공감회'를 통해 제한적인 소통만 이어왔고 근본적인 해결책보다 일시적인 대응에 그쳤다"며 "파트너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무리한 이벤트와 운영 방침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대별 인력 부족 ▲프로모션과 이벤트 확대에 따른 업무 증가 ▲높아진 노동 강도 ▲생계 유지가 어려운 임금 수준 ▲부업이 어려운 근무 일정 ▲산업재해 신청 과정의 어려움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노동자들은 그동안 트럭 시위와 화환 시위 등을 통해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을 요구해 왔다. 2021년과 2024년에도 익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업무 부담 완화와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공동 행동을 진행한 바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현재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포함해 약 2만3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이번 노조 출범은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노조 설립과 관련해 "관련 법령에 따라 노동조합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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