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꾸준한 자금 환수 지속6월 말 기준 123조원 회수 실적케이알앤씨 등 이자수입도 기여
금융당국의 누적 공적자금 회수율이 올해 6월 말 기준 72.9%를 기록했다.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한 공적자금 중 지난해까지 5조 원 넘게 거둬들인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도 1500억 원 이상을 추가 회수했다.
2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1997년 11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회수된 공적자금은 총 123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 투입액 168조7000억 원 대비 누적 공적자금 회수율은 72.9%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공적자금 회수액은 총 5901억 원이다.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주식 배당금이 5601억 원, 케이알앤씨(옛 정리금융공사) 대출금 이자수입이 300억 원을 차지했다.
주요 배당 내역을 보면 정부가 국책은행(기업·산업·수출입은행) 출자 지분을 통해 4010억 원을 거둬들였고,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1591억 원을 배당받았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을 통한 공적자금 회수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예보는 과거 SGI서울보증의 전신인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 합병 과정에서 총 10조25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이후 지분 매각과 배당 등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5조1584억 원을 회수했다.
예보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내년 3월 이후부터 2027년 말까지 최대 33.85%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적자금위원회를 거쳐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지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매각이 성사되면 현재 주가 기준 약 1조 원 규모의 추가 자금 회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은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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