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453억원수수료이익 158.2% 증가로 실적 견인하반기 ROE 10%대 달성 목표
올해 상반기 하나증권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2021년 기록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증시 호조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24일 하나금융그룹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453억원, 당기순이익은 2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90.6%, 당기순이익은 155.7% 증가했다.
하나증권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698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64.4% 늘었다. 거래대금 증가세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성장은 수수료이익이 이끌어냈다. 올해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4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2% 늘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2481억 원, 기타영업이익은 94.3% 증가한 1739억 원으로 집계됐다. WM(자산관리)에서는 상품 판매 수익 확대, IB(투자은행)에서는 인수금융, 부동산 등 부문에서 우량딜 위주의 영업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의 꾸준한 체질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3분기 중 외국인 투자 플랫폼 상용화와 신규 MTS를 출시하는 등 손님에게 새로운 투자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 증권회사들의 실적이 늘어난 것이 전반적인 구조적 개선이라기보다는 거래대금 급증과 주가 상승에 기인한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하나증권도 역시 그런 영향으로 상반기 약 9%대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식 하나증권 CFO는 "증가한 실적이 현재의 기초적인 체력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도 "하반기에도 IB 회복과 WM에서의 시장 확대를 통해 10%대의 ROE를 달성하고 3년 내에는 그룹의 평균 ROE가 12%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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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영현 기자
nog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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