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사업부 실적 견인, 영업이익률 22.7%로 상승캐나다 잠수함 수주 실패에도 신규 시장 공략 지속
한화오션이 고선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확대와 원가 절감 효과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공략 및 상선 발주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도 기존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상선사업부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선사업부는 2분기 매출 3조2397억원과 영업이익 7356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2.7%로 지난해 2분기 13.4%보다 9.3%포인트 높아졌다.
한화오션이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LNG 운반선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데다 환율 상승, 생산성 개선, 자재비 절감 등 원가 혁신 효과가 함께 반영된 결과다. 전체 영업이익 7361억원 가운데 상선사업부 영업이익이 7356억원에 달해 현재 이익 기반이 상선에 집중된 구조가 나타났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선가 선박의 매출 인식과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상선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8년 인도 슬롯은 모두 소진됐으며 현재 2029~2030년 물량을 두고 고객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2031년 상반기 인도 슬롯까지 영업을 진행 중인 만큼 3분기와 4분기로 갈수록 수주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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