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이란공습 중단에 국제유가 급락···브렌트유 8.7%↓·WTI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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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공습 중단에 국제유가 급락···브렌트유 8.7%↓·WTI 7.5%↓

등록 2026.07.28 10:33

이윤구

  기자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미국이 주말 사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88.36달러를 기록하며 전장 대비 8.7%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전장보다 7.5% 하락한 배럴당 82.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가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앞서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우회로로 활용되던 홍해까지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배럴당 100달러선을 웃돌았다.

이번 유가 급락은 미국이 2주간 이어온 대이란 공습을 주말 사이에 일시 중단하고, 이란 역시 추가 보복 공격에 나서지 않으면서 무력 충돌이 일단 소강 상태에 접어든 영향이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대이란 공습 중단을 지시했으며,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이 현재 하는 일은 대화에 어느 정도 여지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일단 최악의 확전 국면은 모면했지만 원유 공급망이 완전히 정상화된 것은 아니라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캐슬린 브룩스 XTB 트레이딩 그룹 리서치 디렉터는 "중동 정세는 진정됐지만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며, 현재로서는 유가가 배럴당 85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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