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에도 승인건수 6% 상승정부 민생 정책과 기업 실적 호조 영향
올해 2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총소득(GDI) 증가와 기업 실적 호조로 소비 여건이 개선된 데다, 정부의 물가·민생 안정 정책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부담을 일부 완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36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79억6000건으로 6% 늘었다.
이 중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62조2000억 원, 승인건수는 47억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3.3%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68조8000억 원, 승인건수는 30억1000건으로 각각 8.3%, 6.1% 증가했다.
개인카드와 법인카드 승인금액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총 273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승인건수는 총 75억5000만 건으로 6.3%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총 63조4000억 원으로 8.7% 늘었고 승인건수는 4억1000만 건으로 1.4% 늘었다.
다만 선불카드 이용 확대의 영향으로 신용·체크카드의 합산 비중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인금액 기준으로 신용카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78.8%에서 올해 2분기 77.8%로 낮아졌으며, 같은 기간 체크카드는 20.3%에서 20.4%로 소폭 상승했다.
승인건수 기준으로는 신용카드 비중이 60.5%에서 59%로 감소한 반면, 체크카드는 37.8%에서 37.9%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선불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0.86%에서 1.73%로 확대되며 전체 비중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소비와 밀접한 8개 업종 가운데 도매·소매업은 온라인 쇼핑 증가와 백화점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반면 운수업은 중동 정세 불안과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항공권·여행 수요 감소로 8.3% 줄었다. 숙박·음식점업은 내수 회복 흐름에 힘입어 6.8% 증가했다.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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