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매출 97%···아시아 프로젝트 병행 계획전략적 파트너십 선택지 검토와 후속 제품 개발
'척추 임플란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미국 공략에 신경을 쏟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현지 유통 계획은 무산됐지만, 직판 체계와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C'를 앞세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기업과의 유통 계획을 접은 뒤 직판 중심의 '플랜B'를 가동하고 있다.
당초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한 기업과 손을 잡고 현지 영업에 힘을 실으려던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기업이 다른 척추 임플란트 업체를 인수하면서 논의를 중단했고,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 미국 사업은 기존 직판 체계를 유지한다. 미국 법인 이지스메디텍과 엘앤케이스파인을 통해 병원‧의료진 대상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도 병행하기로 했다.
사업을 주도할 핵심 제품은 블루엑스-C다. 체내 삽입 후 환자 상태에 맞춰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인데,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블루엑스-C는 출시 한 달 만에 미국 9개 병원 등록을 마쳤다. 의료기기 허가 이후 병원 등록까지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그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액은 약 1억원이며, 출시 이후 1레벨부터 4레벨까지 총 18건의 수술에 사용됐다.
미국 해군병원에도 이 제품이 등록됐고, 다음 달 첫 수술을 앞뒀다. 최근에는 C3부터 C7까지 4개 경추 분절을 동시에 치료하는 4레벨 전방 경추 추간판 제거·유합술(ACDF)에도 적용됐다. 해당 수술에는 블루엑스-C 4개가 사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매출의 약 97%가 미국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내 판매 계획은 없으며 아시아 프로젝트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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