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효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60.9%↑···수주 목표 12조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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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60.9%↑···수주 목표 12조원 상향

등록 2026.07.31 17:19

김제영

  기자

전력망 투자·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기기 수요 증가미국향 고수익 수주잔고 확대,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대신규 수주 상반기 누적 7조4981억원 기록

호주 전력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그룹호주 전력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그룹

효성중공업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 매출이 늘어난 데다 신규 수주도 급증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를 1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효성중공업은 3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6869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6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2%, 영업이익은 73.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3조45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66억원으로 56.2% 늘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가 자리했다. 특히 중공업 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향 고수익 수주잔고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 기업과 합작해 설립한 초고압 차단기 생산법인이 본격 가동되면 현지 공급망 강화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주 증가세도 이어졌다. 2분기 신규 수주는 3조32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는 7조498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인 7조6000억원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주잔고는 1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향후 실적 가시성도 높였다.

건설 부문은 선별 수주와 우량 사업 확보 등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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