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성장 주도···2분기 영업익 18.5% 증가글로벌 톱티어 달성, '3대 코어' 성장세 유지 관건
KT&G(케이티앤지)가 해외 궐련과 차세대 담배(NGP),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을 앞세워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궐련이 실적을 견인하고 NGP가 성장세를 확대하는 가운데 건기식은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방경만 사장이 2년 전 취임 당시 내건 '글로벌 톱티어' 도약도 이들 3대 사업의 외형과 수익성을 얼마나 완성도 높게 키우느냐에 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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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분기 매출 1조7016억원,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
2분기 영업이익 4145억원, 18.5% 증가
상반기 매출 3조4052억원, 12.0% 증가
상반기 영업이익 7789억원, 22.6% 증가
영업이익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
2분기 해외 궐련 매출 5577억원, 18.9% 증가
해외 궐련 영업이익 45.6% 증가, 판매량 확대와 가격 인상 효과
NGP 2분기 매출 2427억원, 23.8% 증가, 국내 시장점유율 48.2%
건기식 2분기 영업이익 100억원, 61.3% 증가, 비용 효율화와 고수익 채널 확대 영향
KT&G는 3대 사업의 외형과 수익성 확대를 목표로 '3 바이 3' 전략 추진
저수익·비핵심 자산 정리 후 성장 투자 및 주주환원에 재원 투입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 5~7%, 영업이익 성장률 10~13%로 상향
중간배당 주당 2000원으로 인상
2027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 50%, ROE 15% 목표
2024~2027년 배당 2조4000억원, 자사주 매입 1조3000억원 등 총 3조7000억원 주주환원 계획
해외 궐련 신규 국가 확대, NGP 업그레이드 플랫폼 출시, 건기식 브랜드 경쟁력 강화 추진
1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KT&G의 2분기(4~6월)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0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45억원으로 18.5%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3조4052억원으로 12.0%, 영업이익은 7789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적을 이끈 것은 해외 궐련이다. 2분기 해외 궐련 매출은 5577억원으로 18.9% 늘었고 영업이익은 45.6% 증가했다. 판매량 확대에 전략적 가격 인상을 더하면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도 해외 궐련 매출은 1조8775억원으로 29.4% 증가했다. 전체 궐련 매출에서 해외 비중도 54.1%로 처음 국내를 넘어섰다. 해외 사업이 KT&G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NGP도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 2분기 매출은 2427억원으로 23.8% 증가했고 국내 시장점유율은 48.2%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출시한 '릴 에이블 3.0' 판매 호조로 고가 스틱 비중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KT&G는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KGC '정관장'으로 대표되는 건기식 사업은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2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61.3% 증가했다. 국내 고수익 채널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 유통 재고 조정으로 해외 매출은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운영으로 이익을 방어했다.
방 사장이 2024년 3월 취임 당시 제시한 성장 전략도 사업 곳곳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방 사장은 취임 전 글로벌본부장 등을 거치며 해외 진출 국가를 40여개에서 100여개로 확대하고 해외 궐련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취임 이후에는 해외 궐련 직접사업 확대와 국내외 NGP 성장, 해외 건기식의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실었다.
방경만 체제 3년 차에 접어든 KT&G의 다음 과제는 3대 축의 외형 확대를 넘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다. 회사가 추진하는 '3 바이 3(Three by Three)' 전략도 해외 궐련·NGP·건기식 각각의 핵심 영역을 정해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수익·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확보한 재원을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실적에 대한 자신감은 목표에도 반영됐다. KT&G는 지난 6일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6~8%에서 10~13%로 각각 상향했다. 중간배당도 주당 1400원에서 2000원으로 높였다.
중장기 목표도 구체적이다. 2027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로 높이고 ROE(자기자본이익률)를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24~2027년 배당 2조4000억원과 자사주 매입 1조3000억원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도 추진한다.
KT&G 관계자는 "해외 궐련은 신규 육성 국가 확대와 가격 인상, 고가 신제품 출시를 통한 믹스 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NGP는 국내외에서 업그레이드된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건기식은 비용 효율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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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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