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으로 시너지 극대화 및 영업 혁신 추진55조원 자산 규모 대형 생명보험사 목표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보험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합병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착수한다. 우리금융이 지난해부터 '우리라이프' 등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한 만큼, 향후 통합 법인의 사명 변경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우리금융은 그룹 핵심 성장축인 보험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7월 1일 양 보험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어 이달 11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동양생명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통합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총자산 55조원 규모의 대형 통합 생명보험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통합 보험사는 우리금융의 역량을 집중해 그룹 주력 계열사로 육성된다. 특히 변화하는 보험시장 환경에 대응해 안정적인 자본건전성(K-ICS 비율)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미래이익 원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과정에서는 양사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인공지능(AI) 투자를 늘려 영업 지원과 경영 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고객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보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요양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보험업은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자본건전성 규제 및 계리가정 강화로 큰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이번 통합이 우리금융 보험 부문의 도약과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이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특허청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 ▲우리라이프 ▲우리금융라이프 ▲우리라이프생명 등 다양한 상표권을 출원함에 따라 통합 이후 사명 변경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동양생명 측은 그룹의 상표권 출원이 선제적 차원일 뿐 사명 변경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명칭 변경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우리금융은 19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양 보험사 임원·팀장급이 참석하는 그룹 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통합 방향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un96@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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