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360조 용인 반도체 단지 '첫삽'···2029년 첫 팹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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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60조 용인 반도체 단지 '첫삽'···2029년 첫 팹 가동

등록 2026.10.04 19:36

이승용

  기자

이달 부지 조성공사 착수···2028년 팹 착공 목표LH, 1공구 사업자 선정 마쳐···당초보다 2개월 앞당겨팹 6기·소부장 70여곳 집결···160만개 고용효과 기대

지난 3일 '2026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 삼성전자 부스에 지역 주민들이 방문한 모습. 삼성전자는 이번 축제 기간 홍보 부스를 통해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 산단 추진 계획과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지난 3일 '2026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 삼성전자 부스에 지역 주민들이 방문한 모습. 삼성전자는 이번 축제 기간 홍보 부스를 통해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 산단 추진 계획과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 이달 부지 조성공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첫 반도체 생산공장(팹)은 2028년 착공해 2029년 10월 가동할 계획이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에 참가해 용인 국가산단 조성 계획과 에너지·용수 인프라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전시 규모는 지난해 2개 부스에서 올해 4개 부스로 확대했다.

용인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팹 6기와 70여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팹리스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약 3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단 조성에 따른 직·간접 고용유발 효과는 약 160만개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용인 국가산단 1공구 조성공사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빠른 일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LH는 첨단 공법 등을 적용해 삼성전자가 2028년 첫 팹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공사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첫 팹 가동 목표도 당초 2030년 하반기에서 약 1년 앞당긴 2029년 10월로 잡았다. 부지 조성 일정에 맞춰 2028년 첫 팹 공사에 들어간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산단 내 열병합 에너지 인프라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반도체 생산시설뿐 아니라 인근 아파트와 병원, 학교, 체육·복지시설 등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용수는 화성·오산·수원 등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를 고도 정화해 공업용수로 재이용한다. 일일 재이용량은 화성 12만톤, 오산 12만톤, 수원 21만톤 규모다.

용인 국가산단은 2023년 3월 정부의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통해 발표됐다. 같은 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2024년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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