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엔비디아 관망·물가 경계에 하락···나스닥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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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관망·물가 경계에 하락···나스닥 0.08%↓

등록 2026.08.27 07:31

이자경

  기자

다우 0.21%·S&P500 0.02% 내려···3대 지수 약보합엔비디아 2분기 매출 962억달러···13분기 연속 신기록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하락···미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대표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금리 경계감도 커졌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52포인트(0.21%) 내린 5만3463.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포인트(0.02%) 하락한 7675.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10포인트(0.08%) 내린 2만6130.20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이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최근 AI 관련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과 향후 전망이 AI 투자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시험대로 꼽혔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이다.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21억7000만달러를 40억달러 이상 웃돌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0% 상승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메타는 미국 주 정부들이 제기한 청소년 소셜미디어 중독 관련 소송에서 약 167억달러(약 23조1000억원)를 지급하고 청소년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07%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도 시장의 경계심을 키웠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6%를 소폭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경계감도 이어졌다. 시장은 오는 28일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미 국채금리도 소폭 상승했다. 장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6bp(1bp=0.01%포인트) 오른 4.663%,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1.1bp 상승한 5.185%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74달러(0.84%) 내린 배럴당 87.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13달러(0.16%) 하락한 배럴당 82.23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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