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용산·수방사 이어 송파까지...신동아건설, '한강 주거벨트' 완성

부동산 건설사

용산·수방사 이어 송파까지...신동아건설, '한강 주거벨트' 완성

등록 2026.08.31 14:30

서현진

  기자

경영 정상화와 품질 개선 흐름 이어가파밀리에 브랜드로 고급 주택 단지 조성조합원 90% 찬성으로 시공권 확보

신동아건설 풍납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신동아건설 제공신동아건설 풍납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신동아건설 제공

신동아건설이 서울 송파구 풍납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용산 사옥 개발과 동작구 수방사 부지, 안양 비산동에 이어 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주택사업 라인업에 또 한 곳을 채워 넣은 셈이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지난 28일 열린 '풍납강변현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의 약 90%에 이르는 찬성표를 얻어 시공권을 따냈다. 신동아건설 측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사실상 경쟁 없이 사업을 확정지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지는 송파구 한가람로 402(풍납동) 일대 대지면적 5165㎡ 규모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총 13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539억원 수준이다. 착공 목표 시점은 2028년으로 잡혔다. 신동아건설은 이 사업에도 자사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의 고급 마감재와 특화 설계를 적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신동아건설은 용산 사옥 개발,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사업에 이어 송파 풍납동 정비사업까지 확보하면서 이른바 '한강 주거벨트' 라인업을 사실상 완성했다.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중심으로 고급 주택 단지를 잇달아 구축해 '파밀리에'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난 6월 경기 안양시 비산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풍납동 사업까지 따내면서, 서울·수도권을 겨냥한 수주 행보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이번 수주는 신동아건설이 경영 정상화 국면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신동아건설은 2025년 1월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가 회생채권을 조기에 갚고 재무구조를 개선한 끝에 그해 10월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40억원 적자에서 95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부채비율도 428.8%에서 393.9%로 하락하는 등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이 함께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안양 비산동에 이어 풍납동까지 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가는 것도 이 같은 정상화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정상화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120건)는 대부분 원자재값 급등과 공기 단축 압박이 겹쳤던 특정 현장 한 곳에 몰려 있었다. 신동아건설 측은 해당 현장의 하자 보수를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어 향후 판정 건수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신동아건설은 하반기 인천 검단 공공주택사업, 서울 강동구 천호동·강서구 화곡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신규 수주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비사업 수주 확대와 재무·품질 개선이 맞물리면서 경영 정상화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 의지와 브랜드 프리미엄 제안이 조합원들의 높은 신뢰로 이어진 결과"라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명품 단지로 조성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