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대신 경험과 라이프스타일 상품 주목호텔 어메니티와 숙박권 등 선택지 다양화미식과 가족 여행 수요로 명절 선물 새 흐름
추석을 앞둔 호텔업계가 명절 선물의 범위를 한우와 과일 등 먹거리에서 향기와 스파, 숙박으로 넓히고 있다. 호텔에서 경험한 미식과 휴식, 공간의 감성을 일상에서도 누리려는 수요가 늘자 각 호텔이 고유한 서비스를 상품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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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선물 상품을 먹거리에서 향기, 스파, 숙박 등으로 확장
고객의 미식·휴식 경험을 일상에서도 즐기려는 수요 증가
각 호텔이 고유 서비스와 경험을 상품으로 내세우는 추세
조선호텔앤리조트, 호텔 공간을 재해석한 디퓨저 컬렉션 출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로비 시그니처 향 룸스프레이 선봄
포시즌스 호텔 서울, 캔들·디퓨저·룸스프레이 세트 마련
롯데호텔앤리조트 프리미엄 욕실 어메니티 매출 올해 2분기 직전 분기 대비 80% 증가
관련 상품 2종에서 6종으로 확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바디케어 제품과 스파 바우처 결합 세트 출시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숙박권·식사권 등 포함한 추석 상품 마련
JW 메리어트 제주, 야외 배스·딥티크 바디케어·식사 포함 가을 웰니스 패키지 하루 10객실 한정 선봄
커피 클래스·어린이 창작 프로그램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
호텔업계가 명절 선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경험 중심 전략 강화
비투숙객과의 접점 확대 및 수익원 다각화 시도
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을 상징하는 공간을 세 가지 향으로 재해석한 '더 조선호텔 디퓨저 컬렉션'을 처음 선보였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로비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룸스프레이를 추석 선물로 출시했고,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캔들과 디퓨저, 룸스프레이로 구성한 세트를 마련했다.
호텔 어메니티도 객실 비품을 넘어 별도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욕실 어메니티 매출은 올해 2분기 직전 분기보다 80% 증가했다. 롯데호텔은 관련 상품을 기존 2종에서 6종으로 확대해 집에서도 호텔의 향과 사용감을 즐기려는 수요를 공략한다.
휴식과 여행을 선물하는 경험형 상품도 늘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시그니처 향을 담은 바디케어 제품과 스파 바우처를 결합한 세트를 내놨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국내 전 지점과 PIC 사이판 숙박권, 레스토랑 식사권을 추석 상품에 포함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호텔 레스토랑 이용권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명절 전후 가족 여행 수요를 겨냥한 호캉스 상품도 등장했다.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앤 스파는 객실 정원의 야외 배스와 딥티크 바디케어 제품, 저녁 식사와 조식을 묶은 가을 웰니스 패키지를 하루 10객실 한정으로 선보인다. 커피 클래스와 어린이 창작 프로그램도 마련해 온 가족이 호텔 안에서 휴식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텔 셰프의 조리법을 집으로 옮긴 상품도 강화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갈비찜·아롱사태찜과 불도장을,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나물과 전, 잡채, 갈비찜 등을 담은 '명절 투 고'를 출시했다. 고급 식재료 판매를 넘어 명절 상차림의 수고를 덜어주는 서비스까지 선물에 담은 것이다.
호텔업계가 추석 상품을 다변화하는 것은 명절 선물 소비가 물건 중심에서 취향과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어서다. 객실과 식음료에 집중됐던 호텔의 수익원을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넓히고 비투숙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JW 메리어트 제주 관계자는 "휴식과 미식,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까지 여행의 모든 순간을 풍성하게 채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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