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긴장 고조, 원유 수송 차질 우려브렌트유 가격 100달러 돌파에 WTI도 상승
흥구석유가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2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9.86% 오른 1만5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20.2% 상승한 1만4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해협과 홍해를 통한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브렌트유 11월물은 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10일(현지시간)에도 유가 상승세는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 브렌트유 11월물은 6.34% 상승한 배럴당 10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국제유가 급등이 단기 테마성 매수로 이어진 측면이 있는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거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될 경우 유가 상승분이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향후 호르무즈해협과 홍해 항로의 운항 상황, 미국·이란 간 갈등 전개, 주요 산유국의 공급 대응 등을 주가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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